성격기질연구

심리기질로 읽는 대통령 후보 – 제1화: 이재명

샬롬원 2025. 4. 7. 21:00

심리기질로 읽는 대통령 후보 – 제1화: 이재명

“정면 돌파형 리더십의 기질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 서론 – 직선적인 정치인의 '본질'을 묻다

나는 개인적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선고를 22분 동안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과 생각이 교차했다. 원칙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 계엄령이라는 심각한 선택을 내렸던 대통령이 헌법 수호의 최종 책임자라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곧 이어질 텐데,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왜 꼭 계엄이었을까?" 대통령은 탄핵소추권을 견제할 수 있는 거부권 행사와 같은 다른 선택지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대립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정치적인 입장 차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것은 한 사람의 성격과 기질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의문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선택과 성격 기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평소 나는 MBTI, 에니어그램, 4가지 기질, DISC 모델과 같은 다양한 성격 이론들이 개인의 결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해 왔다. 특정 상황에서 내려지는 선택의 이면에는 언제나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성격 이론들을 통해 대통령의 리더십과 선택을 분석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객관적이고 정밀한 성격 기질 분석을 시도하여, 개인의 선택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단호하고 직선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그의 태도는, 단순한 전략적 선택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기질적 본성'일까?

정치인의 선택에는 그 사람의 철학과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질이 깊게 작용한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주요 정치적 선택과 발언, 행동을 바탕으로 그의 기질적 특성을 다면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 이재명의 정치적 선택과 행동 10가지 사례

※ 아래 사례들은 당시의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으며, 각 항목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기사가 없어진 것도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1 성남시장 시절 모라토리엄 선언 2010 재정 건전성 회복 위한 파격 선언 → 정면 돌파형 기질
2 재난기본소득 경기도 전면 지급 2020 정부보다 앞서 선도적 결단 → 실용적 판단, 실행력 중심
3 중앙정부 방역정책과 갈등 불사 2020~2021 독자적 방역조치 → 독립적 판단, 권위 불복종 경향
4 이낙연과의 치열한 경선 토론 2021 직설적 언어로 공방 주도 → 공격적 언어 스타일, 논쟁 선호
5 대장동 의혹 정면 대응 2021~2022 해명과 반격 병행 → 피해자보다 투쟁적 이미지 강조
6 “기득권 해체” 공언 2022 시스템 자체에 도전 → 구조 개혁 지향적 기질
7 형수 욕설 논란 자진 사과 2021 회피 없이 정면 대응 → 자기 책임 수용 경향
8 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보복" 규정 2023 수세적 방어보다 공세적 반격 → 강한 자아 방어 태도
9 지방선거 패배 후 당대표 출마 강행 2022 후퇴보다 재도전 선택 → 회피보다 직진형 행동 기질
10 당내 혁신 요구 및 사법 리스크 대응 2022~2024 내부와의 갈등도 개혁 대상으로 인식 → 타협보다 개입 선호

▪ 성격기질 분석

MBTI: ENTP or ESTP

  •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며 빠른 판단력
  • 전략적 사고와 말의 유연성, 공격적 설득
  • 감정보다는 사실 기반 주장에 익숙함

Enneagram: 8w7 (도전자 + 추진자)

  • 권위에 도전하며, 직접 행동으로 변화를 시도
  • 위기 시 대결적 태도, 자기방어적 힘 강조
  • 에너지가 크고 타인을 이끄는 데 주저하지 않음

DISC: D + I 유형 혼합

  • 주도성과 카리스마, 설득력 있는 언어 사용
  • 상대를 밀어붙이며 방향을 제시하는 스타일

4기질: 콜레릭-상긍 혼합형

  • 추진력, 경쟁심, 구조 변화 선호
  • 감정보다는 효율, 논리보다는 효과 중시

▪ 기질적 해석: 왜 그는 그렇게 선택하는가?

이재명 대표는 복잡하게 우회하는 정치 스타일보다, 정면 돌파를 통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유형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국민에게는 '속 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반대 진영이나 보수적 시민에게는 '위협적'이거나 '불편한'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다.

그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은 권위에 도전하고 현실을 뒤흔들려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내부 갈등 상황에서도 타협보다는 확실한 '정리'를 추구하게 만든다.


▪ 다른 기질이었다면?

기질 대안적 행동 양상
INFP / 9w1 중재형 태도, 민감한 언어 조율, 갈등 최소화 추구
ISFJ / 2w1 조직 내부 보호와 조율 우선, 강경 노선 회피
INFJ / 1w9 비전 중심 메시지, 전략적 설득과 간접 조율

▪ 결론 – 기질은 정치의 방향을 만든다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강한 에너지와 직선적 행동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가 내리는 정치적 선택들은 논리와 전략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그의 고유한 성격기질이 그 기반에 자리한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다양한 기질의 리더들이 조화롭게 등장할 수 있을 때 더욱 견고해진다. 따라서 유권자 또한 정치인의 공약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위기에서 어떤 기질로 움직이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질은 말보다 솔직하며, 정치인은 결국 그 기질만큼의 리더십을 보이게 된다.


🔜 다음 이야기 예고

제2화에서는 차분하고 신중한 언행으로 주목받는 또 다른 후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리더십 기질을 분석합니다.

  • 그의 조심스러움은 전략인가, 본성인가?
  • 법과 질서 중심의 언어는 어떤 기질에서 비롯된 것인가?

📌 기대해주세요: 「심리기질로 읽는 대통령 후보 – 제2화: 한동훈」